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기록적 호우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빨리 파악해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은 신속하게 집행하고 부족한 부분은 재난 대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수해 대응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특별재난지역 확대, 재난지원금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4차 추경이 현실화하면 1961년 이후 59년 만의 1년 4차례 추가 예산 편성이다. 당정청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협의회에서 “안전을 위한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서 쓰되 아껴선 안 된다”며 "재난ㆍ안전 특별교부세 지원하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했다. 정세균 총리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와 재난ㆍ재해기금 등 가용 가능한 예산을 총력 사용해 대응하겠다”며 “재난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적기에 지원될 수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실장은 “이번 수해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 잃고 피해 입은 국민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지원금 상향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4차 추경 편성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홍 부총리는 따로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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