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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000만명 사전예약한 '던파 모바일', 내일 출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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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000만명 사전예약한 '던파 모바일', 내일 출시 못한다

입력
2020.08.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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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중국에서 출시되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 제공

오는 8월 중국에서 출시되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넥슨 제공

중국에서만 6,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사전예약을 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넥슨의 2D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12일로 예정돼 있던 출시일을 갑자기 미뤘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더욱 단단히 취하기 위해서다.

넥슨은 오는 12일 출시 예정이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출시 일정 연기 이유는 중국 내 미성년자 게임 과몰입 방지 시스템 때문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미성년자들의 게임 중독 방지를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 중인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도 과몰입 방지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현지 퍼블리싱 업체 텐센트게임즈는 게임을 업그레이드한 후 다시 출시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게임으로, 중국에서만 한 해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는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그대로 계승했다. 중국 내 높은 인지도와 인기에 힘입어 이번 하반기 넥슨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게임 출시 직전 서비스 일정이 연기되면서 이용자들은 며칠에서 몇주를 더 기다리게 됐다.

넥슨 측은 "텐센트게임즈와 긴밀하게 연게해 미성년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보수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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