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 활동에 나섰다.
한국전력과 한화그룹은 각각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의 성금 기탁에는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1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한화그룹의 성금 기부에는 ㈜한화, 한화토탈,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가 동참했다. GS그룹도 이날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각 기업은 성금 기탁과 별도로 피해 지역에서 구호 활동도 진행 중이다.
한전은 각 지역본부와 발전소 단위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비상발전기를 통해 정전을 겪은 고객을 돕고 배수펌프 등 재난 구조장비를 활용해 주택 침수지역 물 빼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308개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추가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유예,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제도를 시행한다. 또 사고보험금 청구절차 및 서류를 간소화하고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다. 임직원들도 힘을 보탠다. 충청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임직원 100여명은 수해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 농촌마을을 찾아 침수시설물 철거 작업 등을 도울 예정이다.
GS그룹 계열사들도 수해 극복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달 23일 이재민을 위해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와 침낭, 마스크, 수면안대 등 1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비 피해를 입은 충북 단양군 주민들에게 즉석밥, 라면, 생수 등 500인분의 식료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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