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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옷 깨끗해서 사진 삭제한 것처럼 보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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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옷 깨끗해서 사진 삭제한 것처럼 보도 유감"

입력
2020.08.11 11:20
수정
2020.08.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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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현장 사진 올리는 게 부적절 조언에 삭제"

정의당 심상정(오른쪽) 대표가 같은 당 류호정 의원과 함께 7일 경기 안성시 죽삼면의 한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을 돕고 있다. 사진 속 심 대표의 옷과 장화가 너무 깨끗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성=뉴시스

정의당 심상정(오른쪽) 대표가 같은 당 류호정 의원과 함께 7일 경기 안성시 죽삼면의 한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을 돕고 있다. 사진 속 심 대표의 옷과 장화가 너무 깨끗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성=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수해 복구 사진 삭제’ 관련 보도에 정의당이 “대단히 유감”이라고 11일 밝혔다. 재해 현장을 지원한 사진을 올리는 게 부적절하다는 조언에 사진을 삭제한 것인데, 마치 옷이 깨끗하다는 지적으로 인한 삭제라는 취지로 보도됐다는 불만이다.

심 대표는 지난 7일 정의당 의원ㆍ당직자들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산사태 피해 농가를 방문했다. 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연자실한 피해 주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면서 “집안 가득한 토사를 퍼내고 또 퍼내며 가재도구를 끌어내고 도랑 진흙 바닥에서 평생 간직해온 부모형제들 사진도 찾아드렸다”고 썼다. 5장의 현장 사진도 첨부했다.

페이스북에 수해복구 활동 사진을 올렸다 지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옷이 깨끗하다'는 지적에 유감을 표했다. 11일 정의당 측은 심 대표가 일손을 돕고 있는 사진을 다시 기자들에게 보냈다. 정의당 제공

페이스북에 수해복구 활동 사진을 올렸다 지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옷이 깨끗하다'는 지적에 유감을 표했다. 11일 정의당 측은 심 대표가 일손을 돕고 있는 사진을 다시 기자들에게 보냈다. 정의당 제공


하지만 이를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사진 속 심 대표 옷과 장화가 너무 깨끗해, 보여주기식 활동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자 이틀 뒤 심 대표는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이를 두고 ‘옷과 장화가 깨끗하다는 논란이 일자 심 대표가 사진을 삭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정의당은 “심 대표 사진은 복구 활동 초기에 잠깐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가한 당직자들은 복구활동에 경황이 없어 심 대표의 이후 복구 지원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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