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이 올 가을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11일 오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뮬란'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뮬란'은 내달 23일 개봉하는 조성희 감독의 우주 SF 영화 '승리호' 등과 극장가에서 맞붙게 됐다.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동명 애니메이션(1998)을 실사로 옮긴 작품이다.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중화권 배우 류이페이(유역비)가 주연을 맡았다.
'웨일 라이더'(2004)와 '주키퍼스 와이프'(2017)를 만든 니키 카로가 연출을 맡고, '혹성탈출' 시리즈와 '아바타 3'의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가 각본을 담당했다.
한편 '뮬란'은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개봉을 4차례나 연기한 뒤, 무기한 연기를 발표해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결국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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