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골리로 활약한 신소정(30)이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대명 킬러웨일즈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한다.
대명은 10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6년간 아이스하키 여자대표팀 골문을 지켰던 신소정이 골리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대명에 따르면 신소정은 남자 실업팀 최초의 여성 코치다.
신소정은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간판 스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이스하키에 입문한 신소정은 14세 때인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했고, 2013년엔 아이스하키 종주국 캐나다 대학 1부 리그에서 뛰었다.
2016년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북미여자아이스하키리그에도 진출했다. 평창올림픽 때는 상대 팀의 유효 슈팅 236개 중 210개를 온몸으로 막아냈고, 지난해 6월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엔 캐나다 모교에서 골리 코치로 후배들을 지도했다.
신소정은 구단을 통해 “열정을 알아봐 주고 인정해준 대명에 감사 드린다”며 “케빈 콘스탄틴 감독님, 김범진 코치님과 함께 대명을 강팀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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