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만난 독일 외무 "한국의 G7 참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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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만난 독일 외무 "한국의 G7 참여 환영"

입력
2020.08.10 23:34
수정
2020.08.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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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방문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를린=AP 연합뉴스


독일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확대와 관련해 한국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G7 확대 구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독일이 한국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참여에 대해선 반대를 분명히 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10일(현지시간) 베를린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한 뒤 기자회견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한국의 참석을 매우 환영한다"며 "한국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스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전체적으로 어떤 국가들이 (G7 확대에) 참여하는지 생각해야 하는데, G8이었던 러시아를 다시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경우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휴전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평화가 정착된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G7의 확대와 G20 체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심층적인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현재 체재도 현실을 반영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에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모범을 보여줬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면서 "마스 장관의 말대로 국제사회의 논의 틀 속에서 논의를 거쳐 진전을 이뤄야 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G7 확대 구상과 관련해 한국의 참여를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G7과 G20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체제"라며 "지금은 G11이나 G12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주독 미군 감축 결정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과 독일에 있어서 미국은 안보정책에 굉장히 중요한 축으로 주독미군 감축 문제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도 "주한 미군의 감축 문제는 전혀 거론된 바 없다"고 말했다. 마스 장관도 "주독 미군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안보를 위한 것으로, 대부분의 미군은 유럽에 그대로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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