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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수위 상승...연천ㆍ파주 일부지역 대피령

입력
2020.08.10 12:30
수정
2020.08.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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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필승교 접경지역위기경보 관심단계 7.5m 기록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 연천 필승교를 비롯한 한강 수위가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스1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사실상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 연천 필승교를 비롯한 한강 수위가 실시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스1

임진강 수계지역인 연천군과 파주시 일대 주민들에게 10일 오전 대피를 당부하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날 오전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7.5m까지 올라가면서다.

10일 경기도와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접경지역 위기경보 관심단계 수준인 7.5m를 기록했다.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이날 오전 6시 30분 이후부터 필승교 수위가 10분에 7∼8㎝씩 상승하고 있다.

이에 도는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임진강 수계지역인 연천군·파주시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하천 주변 야영객과 어민 등의 대피를 당부했다.

필승교 수위는 하천 행락객 대피(1m), 비홍수기 인명 대피(2m),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7.5m),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12m) 등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한편, 임진강 군남댐 수위는 같은 시각 32.07m로, 초당 6,000톤 이상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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