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실직이나 소득 감소 등 생계가 어려워진 주거취약가구 지원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전ㆍ월세 등 임차료를 보조하거나 주택 보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순천시는 현재 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취약계층 5,777가구에 맞춤형 주거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신청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반영한 월 소득인정액(4인 213만7,128원)을 기준으로 부양의무자의 소득ㆍ재산 유무와 상관없이 선정해 지원한다.
임차가구는 가구 소득인정액과 가족 수에 따라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현금 지원하며, 기준 임대료는 1인 가구 15만8,000원, 2인 가구 17만4,000원, 3인 가구 20만9,000원, 4인 가구 23만9,000원이다.
자가가구는 소득인정액과 주택노후도 등에 따라 주택보수 범위를 정해 LH와 연계해 직접 주택수리를 지원한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주거약자는 편의시설 설치를 추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사각지대 없는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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