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 사고 현장에도 헬기와 드론 파견
연일 지속되는 집중 호우로 군 당국이 연일 대규모 병력을 피해복구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9일 "전국에 걸쳐 1,800여명의 병력과 장비 190여대를 수해 지역 곳곳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폭우로 발생한 토사 제거와 침수 복구, 실종자 수색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군 당국은 전날에도 1,5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피해 복구를 도왔다. 수해 등 주요 재난 마다 대민 지원을 위한 군 병력 투입은 자주 이뤄져왔으나, 연대급 병력이 연일 동원되기는 이례적이다.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에도 군 병력이 힘을 보탰다. 사고 현장에 300여명을 파견하는 한편 헬기 2대, 드론 11대, 공병단정 5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춘천 의암댐에서는 지난 6일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 등에 나섰던 민간 고무보트와 경찰정,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등 총 3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 인원 8명 중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전날 실종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돼, 남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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