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비밀의 숲2' 윤세아 "한조 회장 된 이연재, 이 악물고 버텨내는 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비밀의 숲2' 윤세아 "한조 회장 된 이연재, 이 악물고 버텨내는 중"

입력
2020.08.09 10:20
0 0
'비밀의 숲2' 윤세아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제공

'비밀의 숲2' 윤세아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제공

‘비밀의 숲2’ 한조 그룹 새 주인으로 돌아온 윤세아가 치열한 삶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재벌 총수의 딸로 날카롭고 도도하게 경계의 날을 세웠던 이연재(윤세아)다. 하지만 남편 이창준(유재명)에게만큼은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유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사랑했던 남편의 죽음은 그에게도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그리고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이연재는 변화의 중심에 섰다.

아버지 이윤범(이경영)과 배다른 오빠 이성재가 옥고를 치르는 사이 한조 그룹 대표이사직에 올랐기 때문이다. 윤세아는 이와 같은 이연재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세아는 먼저 “개인적으로 이렇게 시즌 드라마를 해 보는 게 처음이다. 막연히 ‘비밀의 숲2’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일이 이루어져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비밀의 숲2’에서 회사를 위기에 빠트린 불법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이연재가 임직원이나 주주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책을 떠맡게 됐다.

그래서 윤세아는 “반가운 마음이 든 것도 잠시 무엇보다 큰 슬픔을 맞닥뜨린 연재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걱정됐다”는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렇게 대본을 통해 다시 만난 이연재는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하거나 원망할 여유도 없는 치열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간 아버지와 남편 보필만 하던 연재가 하루아침에 일선으로 나가게 됐고 안팎으로 최선을 다해 수습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숙제를 짊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연재가 어떤 마음으로 한조 회장을 해나가고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윤세아는 “연재는 이창준에 대해 ‘나 아니었다면 그렇게 되진 않았을 텐데’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혼자 싸우게 만든 것에 대한 미안함이 크기 때문에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다”라는 걸 항상 가슴에 품고 연기했다.

이처럼 이연재는 한조의 수장으로 목표가 다른 사람들 간의 치열한 수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이에 “회사 내부에서도 인정받기 힘든데 외부적으로도 굳건히 한조를 지켜내야 한다. 강한 척, 흔들리지 않는 척, 일 잘하는 척,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무장하고 전쟁 치르듯이 치열하게 이 악물고 버텨내는 중이다. 하루하루가 연재에게는 힘든 전투의 연속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9일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강렬한 카리스마 속에 감춰진 연재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느껴진다.

하지만 윤세아는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동료 배우들의 얘기에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갑고 좋았다. 함께 연기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함께하는 장면에서는 역시나 호흡이 척척이었다”라며 “소중하게 즐겁게 촬영했다”는 추억을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큰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고독한 정의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따뜻한 열혈 형사 한여진(배두나)가 묵묵히 정의롭게 일하고 있어 반갑기도 했다”는 점 역시 기대 포인트로 꼽으며 “인물 관계들의 변화,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그리고 지난 시즌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일 이연재까지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비밀의 숲2’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15일 토요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