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정박 소형어선 7척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9일 오전 2시27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에 정박 중인 소형어선에서 불이 나 정박해 있던 7척의 어선이 불에 타 전소했다. 창원해경 제공

9일 오전 2시 27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에 정박 중인 소형어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정박 중인 인근 소형 어선들에 옮겨붙어 어선 7척과 접안시설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어선에 타고 있었던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해경, 경찰 등 80여명이 출동하고 소방차와 소방정 등 장비 23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 데다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창원서부수협 냉동창고 창문에 불꽃이 비쳤다는 최초 신고자의 말을 참고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