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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거장의 만남' 손열음-루세브 듀오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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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거장의 만남' 손열음-루세브 듀오 무대 올라

입력
2020.08.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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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7시30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손열음-루세브 듀오 콘서트

손열음-루세브 듀오 콘서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아문전)은 7일 뛰어난 통찰력과 기교로 세계적인 피아니스로 성장한 손열음과 불가리아 바이올린의 계보를 잇는 스베틀린 루세브가 12일 저녁 7시30분 아문전 예술극장에서 열리는 '2020년 아문전 슈퍼클래식' 무대에 함께 오른다고 밝혔다.

손열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연주상을 휩쓸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뒤 2018년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손열음과 함께 호흡하게 될 스베틀린 루세브는 오케스트라 악장, 실내악 그룹, 솔리스트 활동 등 클래식 연주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섭렵한 바이올리니스트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악장을 거쳐 현재 스위스로망드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네바 국립음악대학 교수로 재임 중이다.

두 연주자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선곡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과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0번'은 고요하고 우아한 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바이올린 소나타 9번'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대등하게 연주해 진정한 듀오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 운영으로 정원의 50%만 입장이 가능하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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