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김다솜이 손호준에게 직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에서 달콤살벌한 매력으로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주아린 역의 김다솜의 Jtalk 영상이 공개됐다. 김다솜이 생각하는 주아린부터, 오대오(손호준)에게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까지 알차게 담겨 있어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김다솜은 “주아린 캐릭터가 쾌활하고 역동적이라 재미있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우리사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가끔 얄미울 때도 있고,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적극적이어서 조금 무서울 수도 있고, 때로는 짠하고 때로는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는 김다솜의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이유 역시 그 변화무쌍한 연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엔젤이자 만인의 첫사랑인 그녀에게도 ‘단 하나의 사랑’이 있다면 바로 과거 과외 선생님이었던 대오다.
반에서 늘 꼴찌였고, 공부도 안하고 조금은 불량스러운 학생이었던 과거의 효심은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쓸쓸하고 외로운 상황 속에서 유일하게 믿어주고 응원해준 단 한 사람, 대오를 만나 개과천선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열공모드’도 마다하지 않았고, 마침내 98점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은 “부정행위 자수해. 너 같은 꼴통이 어떻게 98점을 맞아”라며 아린의 마음에 상처를 낼 뿐이었다.
처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성과를 믿어주지 않고, 심지어 의심까지 받자, “원래 살던 대로 살아야겠다. 내가 무슨 노력 같은 걸 해”라며 깊은 절망에 빠져있었고, 그런 효심 앞에 다시 한번 대오가 나타났다. 게다가 “믿고 자시고가 어디 있어. 네가 그렇게 노력했는데. 당연히 잘했지”라는 따뜻한 위로에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김다솜은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을 때, 단 한 사람의 응원과 믿음이 굉장히 긍정적인 따뜻한 영향을 주는데 그 사람이 바로 대오였다. 그래서 아린에게 대오는 단순한 어린 시절의 첫사랑의 의미보다는 훨씬 더 많은 의미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솜은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없이 항상 앞으로 직진하는 아린의 솔직하고 과감한 용기와 자신감”을 대오를 뺏어오겠다는 전략으로 꼽았다. 그 당찬 각오에 아린의 직진은 이번에야말로 통할 수 있을지, 대오를 향한 사랑의 작대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앞으로 남은 전개에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우리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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