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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재창단 후 처음 만나는 관중... "만반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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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재창단 후 처음 만나는 관중... "만반의 준비 중"

입력
2020.08.07 16: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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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1일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1일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올해 재창단을 선언한 대전하나시티즌이 14라운드 만에 관중을 처음으로 맞이한다. 2경기 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대전은 경남FC를 잡아, 팬들 앞에서 승리는 물론 선두자리까지 쟁취한단 계획이다.

대전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2020 14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를 치른다. 7승 3무 3패(승점24)로 수원FC(승점25)를 1점 차로 추격 중인 대전은 이번 승리를 통해 순위 전복을 노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과 손잡고 기업구단으로의 재창단을 선언한 대전은 8월이 돼서야 팬들을 처음으로 구장에서 만나게 됐다. 구단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대전 관계자는 "재창단 후 첫 유관중 경기이기 때문에 안전한 경기 진행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운영인력도 평상시에 2배 이상 늘린 상황"이라고 했다. 모기업 하나은행은 구단 공식 마스크ㆍ마스크 이탈방지 끈ㆍ경기 당일 우천에 대비한 우의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안드레 루이스(가운데)가 1일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의 안드레 루이스(가운데)가 1일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언제부터 시작된 예매는 현재까지 1,200~1,300석 정도 완료된 상황이다. 이는 2,600석을 개방할 수 있는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절반 정도를 채운 규모로, 앞서 홈경기를 치른 K리그2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관객수다. 지난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K리그2 팀 중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팀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준비한 1,000석을 모두 채웠다.

최대한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해 온라인 예매 시간을 늘렸다. 대전 관계자는 "어르신들이나 온라인 예매가 어려워 예매 없이 현장을 찾는 분들을 위해 예매 마감 시간을 경기 시작 후 30분 전까지로 연장하고, 안내요원들을 배치해 그 자리에서 예매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라며 "경기장 입장까지 빚어지는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승리를 위한 의지가 크다. 지난 1일 충남아산FC와의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기며 2연승 중인 대전은 홈에서 승리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단 각오로 경기에 임한다. 황선홍(52) 대전 감독은 "홈에서 팬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며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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