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6일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들 뒤로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전국 전공의들이 7일 오전 7시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하루 동안 진행되는 만큼 우려할 만한 의료대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의료계 설명이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의료 분야 인력까지 집단행동에 합류하는 만큼 병원과 정부 모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파업에 대비해 수술 일정을 변경하고, 대체인력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공의가 맡았던 입원환자 관리 등의 업무에는 전임의나 임상강사, 교수 등이 투입돼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파업이 꼬박 하루동안 진행되는 만큼 야간 당직 근무도 선배들인 전임의 등이 도맡는다.
이날 파업은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국내 1만6,000여명으로 추산되는 전공의의 70~80%가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짧게 진행되는 만큼 심각한 의료공백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환자들은 진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는 등의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응급실도 중증환자부터 진료를 보는 체계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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