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해 오전 시간대 라디오 DJ 김영철 박명수가 지각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은 DJ 김영철의 전화 통화로 오프닝이 진행됐다. 폭우로 인해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돼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영철이 생방송에 지각한 것이다.
전화 통화를 통해 김영철은 "목동으로 가고 있는 도로 위"라며 "비가 와서 평소보다 20분 일찍 나왔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다. 도로가 막히고 그야말로 교통 대란이다. 마음은 초조하고, 미칠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방송 이후 김영철은 급하게 라디오 스튜디오에 들어가는 모습을 SNS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김영철은 "다시 한 번 더 죄송하고 더 빠릿빠릿하게 움직일게요. 내일은 더 일찍 나가자. 다시 생각해도 아찔"이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KBS 쿨FM 라디오 프로그램 '박명수의 라디오쇼' 오프닝은 DJ 박명수가 아닌 '조우종의 FM대행진' DJ 조우종이 시작했다. 박명수가 폭우로 인해 1시간 일찍 출발했으나 예정된 시간에 도착을 못 했기 때문이다.
이후 스튜디오에 들어온 박명수는 "라디오를 15년 했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방법이 없었다. 아시다시피 도로를 막아놓은 곳도 많다. 미리 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밤 사이 비가 많이 왔는데 다들 질서를 잘 지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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