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숙이 가구 조립 실력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문숙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이 가구를 조립했다.
박원숙이 가져온 조립형 가구를 본 문숙은 "(다 만들어진) 선반을 갖고 와야지. 왜 이걸 가져와? 해주는 사람을 데려와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직접 선반 조립에 나선 문숙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은 "설명서의 글자도 보이지 않는다"며 돋보기를 꺼내 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선반을 완성한 네 사람은 행거 조립에도 도전했다. 문숙은 "이건 눈 감고도 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행거는 문숙의 활약으로 빠르게 완성됐다. 문숙은 "나 천재인가 봐. 더 사 오시지 그러셨어요? 밤새도록 할 수 있어. 만들어서 팔자"라며 장난스레 가구 조립 사업을 제안했다.
가구 조립을 마친 혜은이와 문숙은 거실에서 잠을 청했다. 혜은이의 속마음을 듣게 된 문숙은 "앞으로 지금까지 일어나지 않았던 희한하고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날 거야. 감당할 수 있어야 해. 이제 정말 나만을 위해서 사는 거야"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평균 나이 60세 여가수와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경상남도 남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통해 이들이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