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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초등교사 임용 '바늘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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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초등교사 임용 '바늘구멍'

입력
2020.08.06 13:35
수정
2020.08.06 14:08
0 0

2013년 350명에서 내년 11명 선발
학령인구 급격 감소로 증원 불필요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2020-04-22(한국일보)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2020-04-22(한국일보)


광주시내 초등학교 교사 임용 절벽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6일 광주시교육청이 발표한 2021학년도 공립 초등교사 임용시험 시행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선발 예정 인원은 11명(장애인 2명 포함)이다.

이는 2013년도 350명(장애인 8명)에 비해 32분의 1 수준이다. 이어 2014학년도 200명, 2015학년도 125명으로 세 자릿수를 유지해 오다 2016학년도 20명, 2017학년도 18명, 2018학년도 5명, 2019학년도와 올해 각 10명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선발인원이 크게 줄어든 것은 기형적인 연령구조에서 비롯됐다. 실제 1986년 광주와 전남교육창이 분리될 당시에 대도시로 이동했던 중상위 경력자들이 수년 전 대거 퇴직하면서 50대 이상 교사가 많지 않고, 30대 이하는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어 신규교사 충원이 쉽지 않은 구조다.

여기에 학생수 감소 등을 이유로 교원의 정원을 줄인 것도 임용 절벽의 한 요인이다.

올해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 학생수는 19만9,684명으로 지난해 20만6,856명보다 7,172명이, 2018년 21만5,052명에 비해 1만5,368명이 감소했다.

시 교육청은 이날 사전 예고를 통해 초등 11명을 비롯해 유치원 교사 19명, 특수학교 12명 등 모두 4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도 내년에 유치원 교사 60명, 초등교사 308명, 특수학교 교사 55명 등 모두 423명의 교사를 선발한다.

2021학년도 임용시험에 대한 일정은 시ㆍ도교육청 누리집의 시험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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