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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5대 명산' 천관산 명승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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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5대 명산' 천관산 명승으로 지정된다

입력
2020.08.06 14: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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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문화재청 지정 예고

전남 장흥 천관산에 있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천관산은 조만간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 천관산에 있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자랑하고 있다. 천관산은 조만간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장흥군 제공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이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6일 전남 장흥의 천관산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30일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장흥 관산읍과 대덕읍 사이에 있는 천관산은 일찍부터 뛰어난 경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경승지였다. 천관산의 구룡봉ㆍ구정봉 등 산봉우리는 돌탑을 쌓은 듯 솟은 기암괴석들로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화강암 지형들은 산 능선부의 억새군락지와 함께 절경을 이룬다. 연대봉ㆍ환희대 등 일부 산봉우리와 능선에서는 시원한 다도해의 경관이 펼쳐지는데, 날씨가 맑을 땐 산에서 제주도까지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천관산은 백제ㆍ고려,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장흥 일대의 중심 산으로서 역할해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연려실기술' '동문선'에 수록된 '천관사기' 등 문헌을 보면 천관산이 봉수(烽燧)를 설치하거나, 국가의 치제를 지내는 영험한 산으로 기록돼 있다.

천관산 인근에는 천관사, 탑산사 등 사찰과 방촌마을 고택 등 문화재가 많아 관광자원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다.


장흥 천관산 억새군락과 산에서 보이는 다도해 전경. 장흥군 제공

장흥 천관산 억새군락과 산에서 보이는 다도해 전경. 장흥군 제공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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