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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62일만의 무 4사구 승리… ‘QS+’로 부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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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62일만의 무 4사구 승리… ‘QS+’로 부진 탈출?

입력
2020.08.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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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최원태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최원태(23ㆍ키움)가 9경기 62일만의 무 4사구 경기를 펼치며 7월 부진에서 탈출 가능성을 보였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시즌 8차전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선발 최원태가 7이닝 동안 단 90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2자책) 호투했다. 홈런 한 개 포함 7안타를 맞았지만 사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퀄리티스타트+(7이닝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시즌 6승째(4패)를 챙겼다. 최원태가 무사사구 경기를 한 것은 지난 6월 5일 LG전(7이닝 2실점 승리) 이후 62일 만이고 7이닝 이상 투구는 6월 28일 KIA전(7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38일 만이다.

최원태는 7월 4경기에서 모두 고전했다. 2경기에서 4이닝을, 1경기에서는 3이닝을 겨우 채우고 강판됐고 7월 30일 두산전에서도 5이닝 동안 5실점(5자책) 하며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4사구가 문제였다. 이 기간 16이닝을 던지면서 무려 12개의 4사구(볼넷 9, 사구 3)를 내줬다. 그만큼 제구가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당연히 7월 평균자책점도 11.25로 치솟았다. 하지만 8월 첫 경기에서 KT 강타선을 상대로 오랜만의 깔끔한 경기를 펼치며 후반기 반등 가능성을 보였다.

KT 배정대가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최원태로부터 1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뉴스1.

KT 배정대가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최원태로부터 1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뉴스1.


다만 6회부터 구위가 떨어지는 점은 보완할 요소다. 이날 최원태는 6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1자책)했고 7회에도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7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6회 선두 타자부터 연속 안타에 이어 3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에서는 김하성(25)이 3점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최원태가 안정적인 투구로 7이닝을 던져주면서 불펜을 아꼈다”면서 “김하성이 경기 초반 3점 홈런을 쳐 최원태도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KT는 아쉬운 수비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며 6연승을 마감했다. 4일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 황재균이 3회 수비에서 빗맞은 타구를 놓치면서 실책성 내야 안타를 내줬고 이어 2루수 박경수까지 평범한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내줬다. 이후 홈런과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4회까지 0-7로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KT선발 김민수는 4이닝동안 7실점했지만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실책이 이어진 3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졌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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