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권 손으로 찢는 검표 방식 없앤 세종문화회관

11일부터 QR코드 활용한 '언택트' 검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안내원이 관객에 비접촉 검표를 안내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 종로구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 입장권 일부를 손으로 찢어 확인하는 검표 방식을 없앤다.

세종문화회관은 격자무늬 2차원 코드(QR코드)를 이용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대면과 비접촉 관객 응대를 위한 변화다. 세종문화회관은 11일 오후 8시 세종S씨어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머더 발라드'부터 무인검표시스템을 운영한다.

앞으로 세종문화회관 공연 관람객들은 '스피드게이트'를 지나가면서 QR코드 인식 장치에 관람권에 있는 QR코드를 대면 극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기존엔 안내원이 직접 입장권 일부를 일일이 손으로 찢는 방식으로 입장 관리를 해왔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올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문진표 작성과 관람권 발권을 결합한 모바일티켓 구축도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