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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문화예술진흥원 창립... "전통시장 활성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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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문화예술진흥원 창립... "전통시장 활성화 목표"

입력
2020.08.05 17:05
수정
2020.08.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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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문화예술진흥원 조합원들이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전라도문화예술진흥원 조합원들이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전남지역 116개소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협동조합 '전라도문화예술진흥원'이 창립됐다. 단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5일 전라도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전날 순천시 별량면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웰컴센터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전국의 모든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의 공연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단체는 앞으로 도내 전통시장과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서지역 등을 순회 공연한다. 대형할인점과 홈쇼핑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공연 외에도 청소년문화예술사업단을 운영해 백일장 개최 등을 추진한다. 전라도TV 유튜브를 통해 맛집 소개와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예술인들의 무대도 확충하기로 했다.

최종필 초대 이사장은 "어려운 현실이지만 열악한 지자체를 우선해 예술인들이 앞장서 침체된 전통재래시장을 살리기로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조합원들에게도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해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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