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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 급상승… ‘위기대응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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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 급상승… ‘위기대응관심’ 발령

입력
2020.08.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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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남댐 수위도 34m로 상승

4일 오후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뉴스1

4일 오후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뉴스1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낮 12시 28분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역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7.5m를 넘자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 발령을 내렸다.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5시쯤 5m를 넘은데 이어 오후 1시엔 8.31m를 기록 중이다. 수위가 8m를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임진강 군남댐 수위도 오전 5시 31.86m를 보이다 현재 34.38m로 상승했다. 군남댐은 현재 초당 6,508t의 물을 임진강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측은 접경지역인 연천지역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점으로 미뤄 북한에서 흘러들어온 물의 양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연천지역 임진강 유역에는 42.8mm의 비가 퍼부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나눠 관리된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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