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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뇌종양 투병 소녀 위해 재능 기부 "도움 됐으면"

입력
2020.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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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이 '나눔 0700'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박시은이 '나눔 0700'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배우 박시은이 내레이션 재능 기부에 나섰다.

오는 8일 오후 2시 20분에 방송되는 EBS1 '나눔 0700'에서는 박시은이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14세 임가람 양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사연을 소개한다. '나눔 0700'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4년 전 뇌종양으로 쓰러진 임양은 후유증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임양은 스스로 호흡이 어려워 기관지 절제술을 받았다. 그는 입 대신 뱃줄로 음식을 먹는다. 잠을 잘 때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만 한다. 전신이 마비돼 몸을 일으키는 기본적인 일조차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설상가상으로 임양을 돌보던 엄마는 얼마 전 갈비뼈가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 어려움의 연속이지만 임양의 가족들은 미소를 잃지 않는 임양의 모습에 오히려 힘을 얻는다. 방송에서는 서로를 사랑으로 보듬는 임양 가족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박시은은 임양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며 내레이션 재능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 현장에서 박시은은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가람이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시 일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람이와 그 가족들을 위해 여러분의 사랑을 나눠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시은의 재능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청각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 재능 기부, 네팔 카트만두 빈민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한 박시은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왔다. 결혼 후에는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남편 진태현과 함께 장애 아동에게 꾸준히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해왔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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