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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악 향연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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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음악 향연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개막

입력
2020.08.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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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28~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세계 정상급 음악가 등 대거 참여 20회 공연

ACC세계뮤직페스티벌 포스터

ACC세계뮤직페스티벌 포스터


다양한 장르 음악의 색채와 매력을 한 자리에서 한껏 느낄 수 있는 세계음악 한마당축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ㆍAsisa Culture Center)은 '2020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21~22일, 28~29일 4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과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은 세계 월드뮤직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전통음악과 협연을 통한 국제교류의 장이자, 광주ㆍ전남 대표 음악축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야외행사 대신 실내행사로 진행된다. ACC는 올해 행사를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K-월드뮤직의 현주소와 앞으로 방향성을 가늠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국내 최정상 음악가 초청 공연과 미국 예술가와 화면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제작공연, 반디밴드 공모 선정 공연 등 나흘동안 20여차례 수준 높고 독창적인 무대를 펼쳐진다. 월드뮤직 전문가 토론회와 즉흥공연 등도 열린다.

올해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국내 음악가 공연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과 실험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무대와 미국 아티스트와 인터넷을 매개체로 음향과 영상을 실시간 주고받으며 협연하는 텔레마틱 앙상블 △국내 월드뮤직 음악가의 무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반디밴드의 공연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우선 K-월드뮤직의 진수를 보여줄 국내 음악가 초청 공연에는 △블랙스트링 △잠비나이 △악단광칠 △오방신과 △새소년 △정기고 트리오 등이 참여한다.

세계 정상급 예술가들의 협연에는 △김일구 이난초 안옥선 3명의 국악명인이 펼치는 '남도 레거시' △소리꾼 이희문과 김준수가 선보이는 경기민요와 남도민요 △ 원일 강은일 허윤정의 시나위 공연과 함께 텔레마틱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허윤정 ACC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단절되고 격리된 상황 속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실현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예술"이라며 "자유로운 개인과 개인을 이어주고 연대하게 만드는 예술의 가치는 인간다움에서 나오기에 음악과 함께 위안을 줄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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