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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영상 통해 장애 편견 없는 세상과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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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영상 통해 장애 편견 없는 세상과 소통해요"

입력
2020.08.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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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인식 개선 주제 이달말까지 유튜브 콘텐츠 공모
장애인 사회활동 증진 위한 크리에이터 교육과정도

포스코ICT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이 스튜디오에서 영상 제작을 실습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이 스튜디오에서 영상 제작을 실습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한 방송사의 모창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시각장애인 가수 이현학(35)씨는 '워너두(wanna Do)'라는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들자 매주 한 편꼴로 영상을 만들어 올리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엔 자신이 패스트푸드점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 주문 기계)를 처음 사용하며 겪는 고충을 담은 영상으로 큰 반향을 얻기도 했다.

이씨가 유튜브 활동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해 포스코ICT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다. 장애인 대상 영상 제작 교육을 받고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포스코ICT는 이달 31일까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유튜브 콘텐츠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공동 진행하는 행사로,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소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성인은 장애인이 혼자 또는 비장애인과 팀을 이뤄서 참여할 수 있고, 청소년은 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다.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존을 구하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참가자 본인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인부와 청소년부 당선작엔 각각 최고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포스코ICT는 이번 공모전에 앞서 장애인 대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3개월 간 기획, 촬영, 편집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생에겐 촬영스튜디오, 장비, 소품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윤수걸 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유튜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장애인들이 영상 제작 과정을 배워 실전에서 솜씨를 뽐낼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해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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