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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마차 해도 되겠네' 380㎏ 넘는 초대형 호박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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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마차 해도 되겠네' 380㎏ 넘는 초대형 호박 '무럭무럭'

입력
2020.08.04 15:05
수정
2020.08.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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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양재명·백철숙 대표, 대형 호박? 7개? 재배

경남 의령군 용덕면 하늘내린농장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초대형 슈퍼호박.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 용덕면 하늘내린농장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초대형 슈퍼호박.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 용덕면 하늘내린농장 양재명ㆍ백철숙 대표가 4일 오전 슈퍼호박 비닐하우스에서 초대형 호박(약380㎏이상)을 정성들여 보살피며 재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80㎏짜리 호박은 우리나라 성인 남성 평균 체중(2013년 기준 70.1㎏)의 5.4배가 넘는다.

시설 작물인 멜론, 수박, 호박 등을 전문으로 재배 중인 양 대표는 대형호박을 키우기 위해 네 동의 비닐하우스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박과채소 전문가로 최고의 농사꾼이다.

4개 동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지난 4월5일 종자를 파종해 4개월 여 동안 정성들여 키우고 있는 대형호박 7개가 현재 자라고 있다.

이들 호박은 줄자를 통해 크기를 측정한 환산법으로 계산하면 현재 무게는 대략 200㎏짜리부터 400㎏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형호박은 일반 종자와 달리 슈퍼종자로 미국이나 뉴질랜드에서 직구로 구매해서 발아시켜 3~5일 간격으로 영양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키우며 일반호박재배에 비해 10배 이상의 노력과 하루 2시간정도의 정성으로 키운다고 한다.

양 대표는 2010년(호박 82㎏), 2011년(호박 101㎏), 2012년(호박 103㎏) 3년 연속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제1회 경남 슈퍼호박 경진대회(2017년)와 같은 해 제15회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선발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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