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캠페인 영상 ‘두 번째 걸음마’, 2개 부문서 최우수상ㆍ본상 동시 수상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7개 부문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디자인 분야 국제 대회인 독일 레드 닷 어워드에서 현대차 6개, 제네시스 1개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브랜드 캠페인 영상인 '두 번째 걸음마'는 최우수상과 본상을 동시에 받았다. 현대차의 차세대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담은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다. 하반신 장애를 가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자동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의 힘을 빌려 어머니의 품으로 걸어가 안기는 모습을 통해 현대차의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철학을 보여줬다. 이 영상은 8월 4일 기준 조회수 약 4,2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두 번째 걸음마'(애드버타이징ㆍ인티그레이티드 캠페인 부문 최우수상, 필름애니메이션ㆍ온라인필름 부문 본상)를 비롯해 △하이차저(인터페이스 UX 디자인 부문 본상) △현대XBTS 굿즈(애드버타이징ㆍ이미지 캠페인 부문 본상)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전시관(전시회 부스 부문 본상) △피파 월드 풋볼 뮤지엄(피파 세계 축구 박물관, 공간 커뮤니케이션ㆍ이벤트 디자인 부문 본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차가 2019년 11월 선보인 '하이차저'는 국내 최고 수준의 350㎾급 고출력·고효율 충전기술을 적용한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다. 미래 지향적 디자인의 하이차저는 부분 자동화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가 충전 케이블의 무게를 거의 느끼지 않고 충전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다.
에코백, 키 커버 등 6종으로 구성된 '현대 X BTS 굿즈'는 현대차가 올해 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0년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제네시스는 G80와 GV80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Copper)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받은 첫 디자인 상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브랜드ㆍ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방향성이 고객과 전문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5년 시작된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시상으로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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