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8사단 A부대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또 나왔다. A부대는 장병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걸렸던 경기 포천 육군 8사단 B부대 인근 부대다.
국방부는 4일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추가 확진자는 경기 과천 국방부 직할부대 1명과 양주 육군 병사 1명”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사단 소속 병사는 코로나19 전파자로 추정되는 민간 진로 상담사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이었다. 해당 진로 상담사는 8사단 예하 포천 A부대와 양주 B부대 등 총 5개 부대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사는 격리 당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격리 해제 직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한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병사는 1인 격리 중이어서 타 인원과 접촉하지 않아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보지원사 간부는 민간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 부대변인은 “현재 감염 경로에 대한 민군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고 밀접 접촉자 50여명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안보지원사 간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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