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이 4일 “행정수도 이전은 여야 합의 없이 불가능하다”며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회 특별위원회’ 설치 협조를 요청했다.
우원식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완성추진단 간담회에서 “세종에 청와대를 이전하거나 대통령 제2집무실을 검토하는 것처럼 보도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국회 특위도 구성되지 않았는데 미리 검토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우 단장은 이어 통합당을 향해 “야당이 참여하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위한 국회 특위 구성을 다시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기 국회 일정을 고려해 2달 내 특위 구성을 마무리 하자”며 “국가 의제를 놓고 협치를 시작하자. 지역 균형 발전 전략과 글로벌 경제 수도 서울에 지혜를 모으자”고 했다.
그는 “홍콩에 있던 뉴욕타임즈가 얼마 전 해외 기업에 우호적이고 독립된 언론이 있는 서울로 지부 이전을 발표했다”며 “불안해진 홍콩 금융 허브 지위를 대체해 기술력으로 무장한 서울을 다국적 기업 중심으로 육성할 목표가 눈앞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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