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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 해역 첫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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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 해역 첫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입력
2020.08.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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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피볼락 등 양식어류 2억4800만마리 특별관리
액화산소 공급ㆍ산소발생기 확대 보급

경남도는 고수온피해를 막기 위해 가두리양식장에 산소발생기를 공급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고수온피해를 막기 위해 가두리양식장에 산소발생기를 공급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를 기해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3일 밝혔다.

고수온 관심단계는 남부지방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이어지면서 주의보 발령(섭씨 28도)이 예측되는 시점에 사전 대응차원에서 미리 내려졌다

현재 도내 해역의 수온은 21~25℃로 남해 상주 해역이 가장 높은 수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를 도에서 운영하는 밴드(BAND)를 통해 어업인 500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도와 시ㆍ군에 고수온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31개 해역에 책임공무원을 지정하고 현장대응반을 운영, 조피볼락 등 양식어류 2억4,800만 마리의 사육관리와 출하 등을 특별 관리한다.

어업인들의 요청이 많은 산소발생기 120대와 공기공급장치 600대를 보급해 저층해수를 휘저어 섞고 에어레이션을 통해 양식어류에게 산소를 원활히 공급하는 한편 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면역증강제’ 29톤을 공급했다.

이인석 경남도 어업진흥과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일조량 증가로 향후 수온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다”며 “어업인들은 고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출하, 급이량 조절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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