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오는 7일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까지 모두 철수하는 전면 총파업을 감행하기로 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국민들께 피해를 끼칠 수 있으니 숙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전공의들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분에 대해서는 업무를 유지하겠다고 하다가 최근 대표자회의 등에서 이 부분 인력까지 빼겠다고 결정을 했다"며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의 경우 예상치 못한 의료적 수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인력을 빼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 큰 피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어 "최선의 방책은 근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전공의들과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라면서도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대체인력을 강구하고 있고, 수술실의 경우 예약일정을 조정하는 등으로 의료수요를 축소시키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협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인력까지 모두 철수하는 전면 파업을 의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