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에는 일반 ‘완성차 시장’ ‘크레이트 엔진’ 및 ‘퍼포먼스 파츠’ 부분라는 특별한 시장 분야가 있다.
크레이트 엔진과 퍼포먼스 파츠는 미국 자동차 시장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자가 정비, 그리고 DIY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튜닝 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것이다.
실제 쉐보레와 포드 및 미국에 진출한 브랜드들은 완성 차량 외에도 ‘엔진’과 성능 관련 부품들을 차량 구매와 별보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의 차량을 적극적으로 튜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가운데 포드가 픽업트럭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고성능 엔진을 새롭게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포드의 새로운 크레이트 엔진은 V8 7.3L 푸시로드 엔진으로 기존의 대배기량 V8 엔진들을 대체하는 최신의 엔진이다. 포드는 새로운 엔진에 ‘고질라’라는 이름을 붙였다.
포드가 새롭게 선보인 ‘고질라’ V8 7.3L 푸시로드 엔진은 포드 크레이트 엔진의 세대 교체를 통해 우수한 성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전통의 V8 강자, GM의 LS 엔진은 물론이고 최신의 V8 엔진, ‘LT’ 계열에 대응한다.
포드의 크레이트 엔진의 판매를 담당하는 포드 퍼포먼스 파츠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고질라 V8 7.3L 엔진은 430마력, 그리고 65.7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배기량에 비하면 조금 낮게 느껴지는 성능이다.
그러나 제원 상 성능을 부족하더라도 그 경쟁력은 충분하다. 실제 고질라 엔진이 기본적으로 큰 부하를 견디는 픽업트럭을 위해 개발된 엔진일 뿐 아니라 토크 밴드를 두텁게 연출한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치’는 더욱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질라 V8 7.3L 엔진은 여느 크레이트 엔진과 같이 스로틀 바디, 배기 매니폴드, 점화 코일 등의 부수적인 부품을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판매 가격은 8,150달러로 책정되었다.
한편 포드는 새로운 고질라 V8 7.3L 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변속기 제품들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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