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부동산 문제 해결 노력 반영된 듯"
정당 지지도, 민주당 38.3%, 미래통합당 31.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9주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그러나 부정 평가가 여전히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6.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49.4%였다.
'매우 잘한다'와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각각 24.6%와 21.7%, '잘못하는 편'은 13.3%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건 '매우 잘못함'(36.1%)이었다. '잘 모름'과 무응답은 4.3%였다.
긍정 평가 비율이 전주보다 오른 것은 5월 3주차(62.3%) 이후 10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 내린 49.4%였다. 이 수치도 5월 3주차(32.6%) 이후 10주 만의 하락이다.
그러나 3주 연속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다만 부정과 긍정 평가의 격차는 전주 7.8%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에 들었다.
리얼미터는 지지도 상승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 추진, 부동산 문제 해결 노력 등이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오랜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 성격도 강하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3%,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8%, 국민의당 3.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4%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올랐고, 통합당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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