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김상현 대표 명예훼손 혐의 형사 고소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2일 SNS에서 다시금 조국 전 장관을 비난했다. 김상현 대표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고소에 반발해 "조국은 공산주의자"라고 응수했다.
김 대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 전 장관이 올린 고소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 문재인, 조국, 임종석은 공산주의자다"라고 언급했다. 재차 올린 글에서는 '조국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선량한 기업인과 시민을 괴롭히는 권력자이자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실세 조국은 본인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 원한다면 나도 당신을 비판했으니 고소하라"는 모 대학교 교수의 글을 공유하며 우회적으로 조 전 장관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1일 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2일 SNS에서 공개하며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라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자신의 글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법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른바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확인이 되지 않은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해달라",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고도 말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