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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김부겸에 "눈을 부라린다? 장관한 분이 격 떨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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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김부겸에 "눈을 부라린다? 장관한 분이 격 떨어지게"

입력
2020.08.02 10:54
수정
2020.08.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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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독재라고 눈 부라리나" 김부겸 발언 반박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페이스북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페이스북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눈을 부라린다'니 장관까지 지낸 분이 격 떨어지는 말을 함부로 뱉었다"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비판했다.

배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내 합리적 인사라는 그간의 평판도 전당대회용 생존 몸부림 앞에서는 무력해지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통합당이 민주당의 법안 강행처리를 놓고 '독재'라고 반발하자 페이스북에서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느냐, (통합당은)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대만 하다 21대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지 않았나"라고 쓴 바 있다.

이와 관련 배 의원은 "정책 시뮬레이션도 없이 마구잡이로 쏟아내는 문 정권의 주먹구구 정책들에 '차라리 손 놓으라'는 전문가들의 조언과 국민들의 비명가까운 호소가 이어진다"며 "야당 공세할 흥이 과연 오르느냐"고 반문했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본인께서도 21대 총선에서 지역민들께 심판 받은 당사자 아니시냐"며 "집권여당의 당권 도전자라면 응당 책임있는 자세로 민주당 내 살아있는 양심을 되살리는데 전력해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있는 토론, 절차, 상대 정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없이 일방통행하는 광기를 멈추고, 입법부의 정부 견제 역할을 지키는데 일익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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