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은 1개 선로만 운행… 10분 이상 지연
2일 밤 사이 강원과 충청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선과 태백선, 영동선 등 곳곳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충북선은 삼탄∼공전역 구간 선로 토사 유입으로 전 구간(제천∼대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제천과 동해를 오가는 태백선도 입석리역과 쌍용역 사이 선로에 흙과 모래가 흘러들어와 전 노선에서 열차가 운행을 멈췄다.
영동선도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동∼분천역 구간 선로에 토사가 쌓이면서 동해∼영주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다만 강릉∼동해역, 영주∼동대구(부전)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중앙선은 봉양∼제천역 선로 토사 유입으로 1개 선로로 상ㆍ하행 모든 열차를 운행하면서 열차 운행이 10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토사가 유입된 구간에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하려 했던 사람들은 다른 교통수단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비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 고객은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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