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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고의 효도상품,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 성료

입력
2020.08.01 23:34
수정
2020.08.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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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의 환생' 조명섭, '장구의 신' 박서진이 꾸민 최고의 힐링 콘서트

1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세터에서 11회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가 열렸다. 공연 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함께 ‘어버이 은혜’를 함께 부르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1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세터에서 11회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가 열렸다. 공연 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함께 ‘어버이 은혜’를 함께 부르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1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세터에서 열린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에서 '현인의 환생' 조명섭이 ‘신라의 달밤’을 열창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1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세터에서 열린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에서 '현인의 환생' 조명섭이 ‘신라의 달밤’을 열창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장구의 신' 박서진이 1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세터에서 열린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에서 신나는 장구 연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장구의 신' 박서진이 1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세터에서 열린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에서 신나는 장구 연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1일 11회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가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에서 열렸다. 9년째 매년 어버이날을 전후해 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연이 미루어지다가 3달 만에 '효콘서트'를 겸한 '코로나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로 개최됐다.


이날 효 콘서트에는 공연장 입구 체온 측정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간격 띄어앉기 등의 일반적인 방역에 더해 전국 최초로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멸균하는 것으로 알려진 UVC 플라즈마를 설치했다. 80인치 UVC 플라즈마 5대를 투입해 공연장 내 대기 중의 세균과 박테리아를 박멸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이날 효 콘서트에는 공연장 입구 체온 측정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간격 띄어앉기 등의 일반적인 방역에 더해 전국 최초로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멸균하는 것으로 알려진 UVC 플라즈마를 설치했다. 80인치 UVC 플라즈마 5대를 투입해 공연장 내 대기 중의 세균과 박테리아를 박멸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공연장 입구 체온 측정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간격 띄어앉기 등의 일반적인 방역과 함께 공연장 내부에 바이러스와 세균 등을 멸균하는 것으로 알려진 UVC 플라즈마를 설치했다. 80인치 크기의 UVC 플라즈마 1대로 최대 230㎡(70평) 공간의 멸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는 80인치 UVC 플라즈마 5대를 투입해 공연장 내 대기 중의 세균과 박테리아를 박멸했다.

오프닝 공연은 '한국시터치예술협회'와 성악단체 '인칸토'가 맡았다. 효를 주제로 한 연극과 함께 '이 풍진 세상을', '홍시' 등을 불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등장한 미스트롯의 엔딩요정 강예슬은 '사랑의 거리'와 자신의 곡인 '퐁당퐁당' 등으로 매력을 뽐냈고, 김나희는 '엄지 척'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해 '아모르파티'로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미스 트롯'에서 엔딩요정으로 통했던 강예슬이 '사랑의 거리'와 본인의 히트곡인 '퐁당퐁당'을 불러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미스 트롯'에서 엔딩요정으로 통했던 강예슬이 '사랑의 거리'와 본인의 히트곡인 '퐁당퐁당'을 불러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개그우먼으로 출발해 '미스 트롯'을 통해 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프로필을 시작한 김나희가 '엄지 척'을 부르며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개그우먼으로 출발해 '미스 트롯'을 통해 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프로필을 시작한 김나희가 '엄지 척'을 부르며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다음 무대는 세계적인 비보이팀인 '진조크루'가 맡았다. '진조크루'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댄스로 객석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팀의 위상은 어르신들에게 통했다.

'현인의 환생' 조명섭은 출세 곡인 '신라의 달밤'을 비롯해 남인수가 부른 '이별의 부산 정거장'에 이어 '강원도 아가씨'와 본인의 곡인 '꽃 피고 새 울면' 등을 열창했다. 조씨는 "대구가 상반기에 참 힘들었다. 후반기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면서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는 인사말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서진은 심수봉의 '비나리'를 부르며 등장해 신나는 장구 연주로 자신의 증명인 '장구의 신'을 증명했다. 트로트 메들리와 '강원도 아리랑'에 이어 김흥국의 '호랑나미'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창환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지만 특히 나들이가 여의치 않은 장애인들의 고통이 큰 상황인데, 이런 나들이 기회를 얻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방역을 보니 안심된다"고 말했다. 장애인 단체와 동행한 류윤하(78)씨는 "장애인들과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다 같이 모였다"면서 "의미 깊은 공연이다"고 말했다.

경산시 자인면에서 온 김영희(81)씨는 "1시 공연을 보러 10시에 왔다"면서 "평생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가수들의 공연을 보러오게 돼서 마음이 벅차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유희순(67)씨는 "아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왔는데, 코로나19 시국에 참 어려운 공연을 열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콘서트를 관람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는 "나들이를 한다는 생각에 설렜는데, 아침에 갑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관람하지 못해 아쉽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날 공연은 1시와 4시, 7시,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까지 2회 공연을 진행했으나 좌석 띄워 앉기를 비롯한 방역 절차 준수를 위해 3회로 횟수를 늘렸다.


'한국시터치예술협회'의 김경애, 정은혜씨가 노인의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한국시터치예술협회'의 김경애, 정은혜씨가 노인의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성악단체 '인칸토'은 '한국시터치예술협회'와 함께 악극을 선보였다. '이 풍진 세상을', '홍시' 등을 불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성악단체 '인칸토'은 '한국시터치예술협회'와 함께 악극을 선보였다. '이 풍진 세상을', '홍시' 등을 불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세계적인 비보이팀인 '진조크루'가 댄스 공연을 펼치자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세계적인 비보이팀인 '진조크루'가 댄스 공연을 펼치자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1시 공연을 관람한 김창환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지만 특히 나들이가 여의치 않은 장애인들의 고통이 큰 상황인데, 이런 나들이 기회를 얻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1시 공연을 관람한 김창환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들지만 특히 나들이가 여의치 않은 장애인들의 고통이 큰 상황인데, 이런 나들이 기회를 얻어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은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완벽하고 철저한 위생방역하에 10년째 이어오는 효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장세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은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완벽하고 철저한 위생방역하에 10년째 이어오는 효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은 "오랜 만의 공연 나들이에 며칠 전부터 즐거웠다"면서 "방역 또한 철저한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노두석 대구한국일보사랑산악회 회장은 "오랜 만의 공연 나들이에 며칠 전부터 즐거웠다"면서 "방역 또한 철저한 것 같아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김천일(오른쪽 두번째) 청우물류 대표 부부가 힐링효콘서트를 찾았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김천일(오른쪽 두번째) 청우물류 대표 부부가 힐링효콘서트를 찾았다. 강은주 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1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세터에서 열린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에서 모든 출연진들이 무대에 나와 '어버이 은혜'를 함께 부르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1일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세터에서 열린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에서 모든 출연진들이 무대에 나와 '어버이 은혜'를 함께 부르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김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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