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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민주당, 극렬분자들에게 끌려다니는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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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민주당, 극렬분자들에게 끌려다니는 신세"

입력
2020.08.01 10:52
수정
2020.08.01 12:16
0 0

"민주당 행태는 입법독재,?민주주의 아닌 인민주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달 31일 임대차 3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법안을 야당 합의없이 단독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콘크리트 지지층만 믿고 극렬분자들에게 끌려다니는 신세"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미 피드백 시스템이 망가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한 언론 기사를 함께 올렸다. 해당 기사는 소수야당인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민주당의 입법 강행을 규탄하는 공동 입장문을 내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최근 만나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비판하는 입장문을 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그래도 민주당은 계속 폭주할 것"이라며 "당이 폭주를 해도 경고등에 불이 안 들어오고, 설사 들어온다 해도 제동 장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지금 당신들이 하는 게 입법독재가 아니면 뭐냐"며 "의회에서 토론 한번 없이 쪽수로 법안 통과시키는 게 당신들의 민주주의이냐. 그건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인민민주주의"라고 일갈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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