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택자? 이미 처분"…'임대인이자 임차인' 윤희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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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택자? 이미 처분"…'임대인이자 임차인' 윤희숙 눈길

입력
2020.07.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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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국토위·기재위 다주택자' 지적에 "이미 팔았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제학자 출신인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임대차 3법' 의결에 앞서 5분 동안 진행한 자유발언이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2주택자였던 그가 최근 선제적으로 세종시 아파트를 매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 관련해 "저는 임대인이자 임차인"이라고 운을 뗀 후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4년 있다가 꼼짝없이 월세로 들어가게 되는구나', '이제 전세는 없겠구나' 이게 제 개인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 시장은 매우 복잡해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 상생하면서 유지될 수 밖에 없다"며 "집을 세놓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순간 이 시장은 붕괴하게 돼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연설은 임대인과 임차인의 입장에서 이번 법안으로 인해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관련 혼란한 상황을 제대로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본래 2주택자였다. 그는 이 사실이 논란이 되기 시작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종시 아파트를 두고 "7월초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이 다주택자는 기획재정위원회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을 때 곧장 집을 내놨다"며 "기재위 활동을 하면서 어떤 불필요한 빌미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집을 내놓고 간간히 집을 보는 분이 있었지만 얼마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수도 이전 얘기를 시작하니 당장 사겠다는 사람들이 나오더라"며 "생각 끝에 원래 내놓은 가격 그대로 계약했다. 호가가 급상승하는데 왜 그랬겠나. 부동산에 관한 한 누구보다도 우직하게 대처했으니 이제 엉뚱한 혐의를 걸지 말고 제발 좀 말의 내용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2013년 공공기관 강제이전 당시 KDI가 세종시로 이전, 세종 달빛로에 특별분양을 받으면서 서울 성북구를 포함해 본인과 배우자가 도합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가 됐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8일 발표한 통합당 국토위·기재위 소속 다주택자 의원 목록에 포함됐으나, 이미 세종시 아파트를 팔아 1주택자가 됐다고 밝히면서 눈길을 끌었다. 윤 의원은 아직 보유하고 있는 성북구 아파트는 임대를 주고, 지역구인 서초갑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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