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천호진과 이정은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 속 송영달(천호진) 강초연(이정은)의 닿을 듯 닿지 않는 남매 상봉이 애틋한 가족애(愛)로 안방극장을 촉촉이 물들이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송영달 강초연의 엇갈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도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남매임을 알게 된 홍연홍(조미령)이 송영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그의 힘을 빌려 자신의 빚을 갚는가 하면 송가네 식구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이렇듯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수 십 년 만에 만난 가족임에도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 홍연홍의 태도에 송가네 식구들은 홍연홍이 '진짜 동생'이 아닐 것이라는 의구심을 품었다. 또한 가족과의 인연을 포기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듯한 강초연(이정은)의 모습은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강초연이 뛰어다니다 넘어진 송서진(안서연)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과거 엄마가 준 손수건을 둘러주며 "미련스럽게 과거 붙들고 있지 말고 다 털어버리라는 하늘의 계신가 보다"라고 씁쓸한 마음을 비쳤다. 앞서 과거 엄마가 남기고 간 손수건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송영달과 전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손수건? 무슨?"이라고 답하는 홍연홍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아슬아슬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에 송영달 강초연이 이번에는 서로가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주 방송에 대한 예고편에서는 이들의 묘한 대사가 그려졌다. 외로이 있는 강초연을 애달프게 "영, 영숙아..."라고 부르는 송영달의 모습이 담긴 것이다. 닿을 듯 말 듯 한 순간은 의미심장한 전개를 예감케 한다.
31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당황한 강초연과 손녀딸 송서진의 손을 꼭 잡고 어딘가로 향하는 송영달의 순간이 포착돼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들이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73, 74회는 8월 1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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