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플로리다서... 7개월 우주 유영
화성 토양 지구로, 생명 흔적 찾을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ㆍ나사)이 30일 오전 7시50분(한국시간 오후 8시50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탐사 로버(이동형 로봇)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ㆍ인내)'를 발사했다.
아틀라스V 로켓에 탑재된 퍼서비어런스는 약 4억8,000만㎞를 날아가 내년 2월 18일쯤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을 시도한다. 이후 화성의 지표, 지형 등을 탐사하고 토양ㆍ암석 샘플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화성의 생명체 흔적을 찾는 게 목적이다.
퍼서비어런스는 나사의 5번째 화성탐사 로버로 내부에 드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23일에는 중국이 첫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20일엔 아랍에미리트(UAE)가 ‘아말’을 각각 우주로 쏘아올렸다. 지금까지 화성에 착륙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옛 소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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