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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수령 돕고... 서울시, 치매공공후견인 80명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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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수령 돕고... 서울시, 치매공공후견인 80명으로 확대

입력
2020.07.30 13:55
수정
2020.07.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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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노인을 휠체어에 태워 다른 노인이 이끌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치매에 걸린 노인을 휠체어에 태워 다른 노인이 이끌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치매 어르신을 지원하는 치매공공후견인을 64명에서 80명까지 늘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해진 건강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치매공공후견인은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져 후견인이 필요하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구할 수 없을 때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도우미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코로나19 발생 장기화로 고립되기 쉬운 치매 환자를 위해 올해 치매공공후견인을 16명 확충한다"며 "긴급재난 지원금 신청 및 수령, 병원 진료 동행, 요양원 입소환자의 안부 확인, 비대면 전화 안부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서울에선 치매공공후견인 25명이 총 27명의 치매 환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치매공공후견인의 표준화된 업무지침을 통해 업무지원을 강화하고자 '슬기로운 후견 생활' 포켓북을 제작해 31일부터 현장에 배부한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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