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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때리기' 나선 열린민주당 "오노의 페인트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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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때리기' 나선 열린민주당 "오노의 페인트 모션"

입력
2020.07.30 13:57
수정
2020.07.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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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초유의 공무집행 방해… 속이 뻔해"
황희석 "다른 사람 압수수색 때 그럴 수 있나"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민주당은 '검언유착' 의혹 관련 휴대폰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팀장(부장검사)과 몸싸움을 벌인 한동훈 검사장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검사장을 두고 "오노의 페인트 모션 아니냐"고 지적했다. 페인트 모션은 운동 경기에서 상대편을 속이기 위한 거짓 동작을 가리키는 말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이같은 '할리우드 액션'으로 금메달을 가로채면서 유명해진 미국의 쇼트트랙 선수 안톤 오노에 빗대 한 검사장을 꼬집은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조사받는 피의자 검사가 자행한 초유의 공무집행 방해"라며 "압수수색 영장에 불응하는 검사, 속이 뻔하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같은당 황희석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압수수색을 당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이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처럼 해도 되는지 그 연구위원에게 물어보고 싶다"고 했다. 한 검사장은 현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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