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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고위 공직자 집 두채 이상 못 갖게 하는 것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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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고위 공직자 집 두채 이상 못 갖게 하는 것 찬성"

입력
2020.07.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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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63.5%, '반대' 28.4%…지역 구분 없이 '찬성'? 많아
?70대 이상 '찬성' 77.3%…30대는 찬반 '팽팽'

26일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26일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도내 4급 이상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다주택 처분 조치를 내린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고위 공직자들이 2주택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아이디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날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위 공직자 1주택 소유 제한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63.5%, '반대한다'는 응답이 28.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8.1%였다.

찬성하는 응답자들은 서울(73.7%)과 광주·전라(72.6%)에서 70% 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61.5%, 대전·세종·충청은 59.5%, 부산·울산·경남은 55.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도 찬성 응답이 60.6%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동시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1.8%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찬성'이 70세 이상에서 7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69.8%)와 50대(67.0%), 40대(63.5%), 20대(58.3%) 순이었다. 30대에서는 '찬성' 48.3%, '반대' 41.4%로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중도·진보 상관없이 '찬성'이 많았다. 진보층에서는 71.1%로 전체 평균 응답보다 많았고, 중도층에서 65.7%, 보수층에서 53.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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