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수 및 노후 차량 단종 결정...체질개선 집중
최근 닛산이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부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한데 이어 미쓰비시 또한 유럽 시장을 철수하며 ‘르노-닛산 그리고 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긴축 행보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르노와 닛산의 경우에는 일부 시장에서의 수익성이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기업 경영 자체는 큰 문제가 없지만 미쓰비시의 경우에는 최근 몇년 동안 꾸준한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가장 위험한 브랜드’ 중 하나였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적자 경영이 이어지던 유럽 시장 철수는 되려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실제 미쓰비시는 이번 유럽 철수 선언과 함께 일보 차종에 대한 단종도 함께 발표하며 ‘경영 환경 개선’의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미쓰비시는 그간 신차 개발 역량의 부족과 함께 신차 없이 기존 차량을 판매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대거 하락 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쓰비시 브랜드의 차량 중에서도 명성이 높은 ‘파제로’의 경우에도 이에 미쓰비시는 지난 2006년 데뷔한 4세대 모델이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제품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미쓰비시 파제로는 이번 발표를 통해 2021년까지만 생산되고 단종할 예정이다. 다만 후속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이 없는 만큼 ‘파제로의 역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유럽에서 철수를 결정한 미쓰비시는 그 동안 브랜드의 ‘운영’을 이끌던 동남아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국제 시장에서 하락세의 연속이었으나 동남아 시장에서는 꾸준한 인기와 점유율을 이어왔다.
덧붙여 미쓰비시는 당분간 신차 개발 및 출시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운영 전략을 새롭게 조율할 예정이며, 향후 신차 개발 등에 있어서는 르노와 닛산의 기술력과 요소들을 활용해 ‘비용 지출’을 최소로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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