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첫차부터…전체 68% 운행 중단
임시버스 무료 운행…임차택시 300대도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6개사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30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창원시 9개 버스회사 시내버스 720대 중 경영진과 공동임금교섭을 하는 6개사 소속 시내버스 489대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일제히 운행을 멈췄다.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지난 29일 오후 2시부터 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임금협상 조정회의에 들어갔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오후 11시 45분쯤 조정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전세버스 150대, 시청 공용버스 11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 시내버스 208대, 마을버스 25대, 임차택시 300대를 투입해 평일 대비 65% 수준의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출퇴근ㆍ학생 등하교 시간을 중심으로 배차 지연, 일부 노선 결행 등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지역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지난 3월 말부터 올해 임금교섭에 들어가 노조는 임금 9% 인상과 무사고 수당 10만원 신설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으로 맞서 8차까지 협상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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