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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김혜진 '깃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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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김혜진 '깃털' 외

입력
2020.07.31 04: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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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김혜진 지음. '깃털'

김혜진 지음. '깃털'


◇깃털

김혜진 지음. 동아시아 출판사의 과학문학 브랜드 ‘허블’에서 선보이는 SF소설 시리즈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의 첫 번째 책. 이루카의 ‘독립의 오단계’, 박지안의 ‘하얀 까마귀’와 함께 시리즈를 구성하며 세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이다. 이 시리즈에는 MBC SF 앤솔러지 드라마 ‘SF8’의 원작소설들이 한 편씩 수록되어 있다. 1권 ‘깃털’에는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이자 ‘SF8-간호중’의 원작소설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가 수록되어 인간과 로봇 사이에서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를 포착한다. 우리의 인간다움을 질문하고 탐구한 서사가 펼쳐진다. 허블ㆍ140쪽ㆍ9,500원


김복희 지음. '희망은 사랑을 한다'

김복희 지음. '희망은 사랑을 한다'


◇희망은 사랑을 한다

김복희 지음. “대상과 무관하게 낯선 의미를 빚어내는 발명의 시”라는 평을 받으며 2015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복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시집 ‘내가 사랑하는 나의 새 인간’에 이은 이 작품은 52편의 시를 3부로 나눠 담았다. 첫 번째 시집에서 시작된 작가의 사랑이 ‘희망’과 ‘운명’, ‘귀신’으로 확장된다.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너무 좋아해서 귀신이 될 것 같은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희망’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문학동네ㆍ120쪽ㆍ1만원


김행숙 지음.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김행숙 지음.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무슨 심부름을 가는 길이니

김행숙 지음. 올해로 등단 21년 차를 맞는 김행숙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심부름꾼 k가 내놓은 이야기들로 시인의 고민을 구체화한다. 수필 같은 53편의 산문체 시들이 그의 과감한 시적 실험과 예술을 향한 끈질긴 질문을 그려낸다. 카프카, 괴테, 배수아, 기형도 등의 텍스트가 시인의 기억에서부터 쌓아 올린다. 시인의 것이 아닌 기억과 말이 전혀 다른 이야기로 펼쳐진다. 문학과지성사ㆍ138쪽ㆍ9,000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G.H.에 따른 수난'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G.H.에 따른 수난'


◇G. H.에 따른 수난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지음. 배수아 옮김. ‘남미의 버지니아 울프’라 불리는 20세기 브라질의 위대한 작가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대표작. 한 마리 바퀴벌레로 생긴 수난을 이름 없는 여성 G.H.의 독백으로 그린다. 특이하고 환상적인 이 수난극은 성서에서 나타난 그리스도의 수난을 바탕으로 한다. G.H.과 바퀴벌레의 대결은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이루듯, 만물에 대한 구원으로 끝난다. 일상에서 생기는 두려움을 G.H.의 내면을 성찰하며 신비주의적인 구원으로 극복한다. 봄날의책ㆍ264쪽ㆍ1만 3,000원


백민석 지음. '플라스틱맨'

백민석 지음. '플라스틱맨'


◇플라스틱맨

백민석 지음.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스물여덟 번째 소설. 10년의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그로테스크한 상상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여 온 백민석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되었다는 가정 하에 사회 깊숙이 내재한 분노와 원한, 혐오를 냉정하게 바라본다. 현대문학ㆍ268쪽ㆍ1만 4,000원


김태형 지음. '나는 네Nez입니다'

김태형 지음. '나는 네Nez입니다'


◇나는 네Nez입니다

김태형 지음. 세계 향수 교육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의 교육기관 이집카ISIPCA를 졸업한 저자가 향수 브랜드 에트르라ETRE-LA의 대표 조향사이자 향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향을 가르치는 ‘프라그랑스 튜터’로서 자신이 맡고 경험한 것들을 한데 모았다. 저자의 삶을 원료 삼아 불안과 설렘, 안타까움 등의 향수를 얘기한다. ‘나는 네Nez입니다’, 즉 ‘나는 코입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저자가 코가 되어 경험한 모든 것을 담아낸다. 난다ㆍ308쪽ㆍ1만 6,000원


어린이ㆍ청소년


고정순 지음. '나는 귀신'

고정순 지음. '나는 귀신'


◇나는 귀신

고정순 지음. ‘철사 코끼리’,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63일’, ‘시소: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작가이자 어른 그림책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고정순 작가가 귀신 이야기로 찾아왔다. 세상에서 소외되어 있던 아이에게 귀신 아이가 찾아온다. 친구들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보이지 않는다며 슬퍼하는 아이에게 함께하는 기쁨을 전한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고, 셋이 모두가 되는 따뜻한 사랑을 그린다. 불광출판사ㆍ38쪽ㆍ1만 3,000원


염혜원 글, 그림. '으르렁 이발소'

염혜원 글, 그림. '으르렁 이발소'


◇으르렁 이발소

염혜원 글, 그림. 볼라냐 라가치 상, 에즈라 잭 키츠 상, 샬롯 졸로토 상 등 국제적인 그림책 상을 수상한 염혜원 작가의 신작. 덥수룩하게 갈기가 자랐지만, 이발소에 가기 싫은 아기 사자와 그런 아이를 이발소에 데려가려고 애쓰는 아빠 사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와 부모가 일상에서 겪을 법한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아옹다옹하게 그린다.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리다가도 진심을 알고 금세 웃는 유쾌 발랄한 ‘으르렁’ 대화가 시작된다. 창비ㆍ40쪽ㆍ1만 3,000원


탁소 글, 그림. '바나나킹'

탁소 글, 그림. '바나나킹'


◇바나나킹

탁소 글, 그림.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구름똥’의 작가이자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한 ‘코끼리 방귀’, ‘데굴데굴 집’의 작가 아트디렉터 탁소의 네 번째 그림책. 타닥타닥, 말랑말랑, 재잘재잘과 같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33개의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 작가의 참신하고 기발한 표현력과 색채가 펼쳐진다. 낮잠에서 깬 꼬마 원숭이가 엄마, 아빠를 찾아 떠나는 정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씩씩하게 모험에 나서는 용기, 낯선 길에서 주고받는 따스함 그리고 가족간의 애틋함이 생생한 글과 그림으로 그려진다. 꼬마싱긋ㆍ40쪽ㆍ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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