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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우여곡절 삽시도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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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우여곡절 삽시도 표류기

입력
2020.07.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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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에서 '찐 가족' 참맛을 뽐냈다.TV조선 방송캡처

'아내의 맛'에서 '찐 가족' 참맛을 뽐냈다.TV조선 방송캡처

'아내의 맛'에서 '찐 가족 리얼리티'의 참맛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08회분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8.5%를 기록, 화요 예능 1위 자리를 수성하며 대체 불가한 화요 예능의 대명사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삽시도 표류기', 이필모,서수연 부부의 '셀프 돌잔치',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자 대첩'이 담겼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다이어트와 힐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도로 '산악자전거 라이딩 여행'을 떠났다.

다이어트 의욕도 잠시, 삽시도로 가는 배 안 매점을 발견한 홍현희는 이벤트를 핑계로 과자와 오징어 쇼핑에 나섰고, 4만원을 쏟아 부은 결과 2등 최신형 밥솥에 당첨돼 '신의 손'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짐이 된 밥솥이 희쓴 부부의 발목을 잡았고, 오름길에서는 밥솥의 무게로 인해 희쓴 부부가 만신창이가 돼버리면서 폭소를 안겼던 것.

결국 감당 못 할 무게와 험한 길로 인해 홍현희 자전거 바퀴가 펑크 나면서 생고생에 몰린 희쓴 부부는 급기야 마지막 배까지 놓치면서 '삽시도 표류기'를 시작했다.

다행히 은인의 집에서 자게 된 희쓴 부부는 행복한 식사를 마쳤지만, 다음날 고기잡이배에 당첨됐음을 듣게 되면서, 희쓴표 '운수 좋은 날'의 서막을 알렸다.

이필모와 서수연 부부는 아들 담호의 첫 돌을 앞두고 코로나 시국에 적절한, 특별한 추억도 될 수 있는 '셀프 돌잔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셀프 돌잔치를 위해 담호는 필연 부부와 함께 생애 처음 백화점 쇼핑에 나섰고, 이필모는 핑크색 발레복과 빨간 구두 등 여아 물건을 자꾸 둘러봐 의문을 안겼다.

이필모는 여아 옷을 들고 서수연에게 "담호 동생 입혀야지"라며 딸바보의 꿈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던 것.

담호는 순둥이답게 다양한 턱시도를 턱턱 입으며 '슈퍼 베이비'다운 두 돌 사이즈 '슈퍼 슈트핏'을 자랑하며 '최연소 회장님' 포스를 풍겼고, 담호의 옷을 구매한 이필모는 기분이 좋은 나머지 보는 사람마다 아들을 자랑해 '팔불출 면모'를 발휘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한국에서 사귄 친구들로 인해 한껏 들뜬 중국 마마 생일파티를 준비하며 예상치 못한 갈등을 시작했다. 중국 마마는 베이비시터 이모님들과 청계동 통장 모임까지 합쳐진 등산모임 친구들을 덜컥 생일파티에 초대했던 상태.

특히 마마가 친구들과 노느라 파파의 안부 전화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속상했던 진화는 최근 친구들과 어울리며 잦은 외출을 한 마마를 걱정했다.

하지만 마마는 진화의 진심을 알지 못한 채 마구 먹고 또 먹는 가하면, 아직은 자제해야 할 술까지 마시면서 진화를 울컥하게 했다.

말려도 요지부동인 마마 때문에 진화는 굳어버렸고, 중간에 낀 함소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청계동 통장 모임 사람들을 떠나보냈다.

그때 파파의 생일 축하 연락이 오면서 잠시 분위기는 소강됐지만 이내베이비시터와 더 친밀하게 통화하는 파파로 인해 마마가 삐지면서 다시 위기에 놓였다.

모두가 떠난 후 술을 더 마시려는 마마와 이를 말리려는 진화는 목소리를 높였고, 화가 난 진화가 욱한 나머지 "엄마 그냥 중국 가세요"라는 말을 던지며 '첫 모자 대첩'이 발발, 생일파티는 씁쓸하게 끝이 났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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